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자행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한 현실적인 메시지를 담은 소설집. 촉법소년들보다 나이가 많은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교폭력 이야기지만, 본질은 학생들 간의 우발적인 일탈행위가 아니라 훨씬 지능적이고 그 폭력의 정조가 잔혹하다.
<방과 후 복수활동>
“때론 삶이 영화보다 더 극적이잖아요. 근데 여긴 왜 오셨어요?”
“너지? 모범생. 탄저균하고 협박문 보낸 사람. 이 모든 계획을 짠 설계자. 뭐, 니가 했다는 증거도 없고, 직접 무력을 사용한 것도 아니고, 탄저균이나 협박문 정도로는 처벌 받기 힘들다는 점을 넌 다 알고 있었겠지만.”
<찐따들의 복수>
얼마 후 시험지를 빼돌린 안홍철과 최재혁은 강제 전학 조치가 내려졌다.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두 어머니가 힘을 합쳤지만, 경찰에 의뢰한다는 교장의 말에 전학을 받아들였다. 며칠 전 학교의 시험지 담당 부장인 부모가 시험지를 빼돌려 아들의 성적을 올려준 것을 발뺌하다 실형을 받은 뉴스가 나왔기 때문이었다.
<올빼미 펠릿>
영감이 내 젓가락을 뺏기 위해 달려든다. 나는 뺏기지 않기 위해 몸을 피했다. 하지만 금방이라도 누군가 하나는 어떻게 되고 말 것만 같은 위태로운 상황에서 규영이 끼어들었다.
영감과 내가 치열하게 대치하고 몸을 놀리던 그때에.
내가 젓가락을 칼처럼 휘두른 하필 그때에.
규영의 외마디 비명이 새 나오고, 붉은 피가 영감의 얼굴에 점점이 박혔다. 나는 휘둥그레진 눈을 하고 규영을 돌아봤다.녀석은 자신의 목을 움켜쥐고 있었다.
녀석의 손가락 사이로 붉은 피가 뿜어져 나온다.
녀석의 피가 나를 향해 달려든다.
<구토>
“지금 협박하는 거야?”
열어놓은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밀려들었다. 우현의 목이 간질거렸다.
“재미있는 뇌피셜 잘 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고양이 건은 미안하다. 나도 책임감을 느끼….”
'태민은 황당한 표정으로 우두커니 서 있었다. 목 안에 걸려있던 구토 덩어리를 태민의 얼굴에 시원하게 내뱉은 우현은 깨끗한 녹색 침대보로 입을 대충 닦은 다음, 조용히 말했다.”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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