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70건의 작품

소금 사탕김노랑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온 김예리는 오랜 구직 끝에 작은 식품 수입업체 사무보조 자리를 얻는다. 낡은 사무실에는 예리 외에 사장과 박 대리 두 사람뿐. 박 대리가 종종 건네는 소금 사탕의 맛을 느끼며 예리는 늘 어떤 추억에 얽매이는 어머니를 자연스럽게 연상할 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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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연애김세연

“......뭐하는 짓이에요? 놔줘요.” 거지같은 내 결혼식에서 달아나려던 순간, 그가 나타났다. “도망치는 주제에 당당하게 정문으로 나가려고?” 순간, 온 몸의 피가 얼어붙는 것 같아 움직일 수 없었다. 이 남자 뭐지? 아버지가 나한테 붙인 사람인가? 아직 이 남자가 아군인지 적군인지 판단이 서질 않는 상황, 그는 나를 벽에 밀어붙이며 숨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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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렌도 (Morendo)진소예

그녀. 무엇이 옳은지도, 그른지도 몰랐던 순간 우린 만났다. 그렇게 빠져들었고 마치 봄바람처럼 서로를 보듬었다. 하지만 봄은 너무나 짧았다. 찰나의 순간처럼 짧아 만끽할 틈도 없이 사라지는 계절. 너는 나에게 봄이다. 봄이었다. 이제는 더는 기대되지 않는, 가장 유약한 봄이라는 마음이다. 스스로 반문하며 그의 얼굴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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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본 (Born to Bone)백호랑

뼈를 위해 태어난 뼈 선생, 정형외과 레지던트 1년 차 정이현과 일반외과 천재 잘드(잘생긴 너드) 백도준 교수의 달콤하고 뜨거운 메디컬 로맨스. <본문 발췌> “정말 더는 못하겠어요.” “몇 번 안 했는데 OS(정형외과)는 지구력이 떨어지는군요.” “지금 전공 따지시는 거예요? 약간 치사하신데요. 근성 있게 한번 버텨볼까요.” “네. 과의 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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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 탁자공원국

어느 날 갑자기 우리의 삶이 무너졌을 때 우리를 구원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탐험하는 인류학자이자 이야기꾼 공원국의 첫 장편소설 『가문비 탁자』.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인 티베트 고원을 무대로, 티베트와 중국 내륙이 만나는 가상의 도시 강녕을 등장시켜 그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의 도시를 밀어내고 크고 거대한 마천루를 짓고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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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당신 곁에홍성호

그런 생각을 접자 또 다른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과연 여기서 여자의 자살을 막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어차피 모르는 사람이니까 그냥 자리를 뜨는 게 맞는지 말이에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그 자리를 뜰 수 없었습니다. 마음을 정하자마자 즉시 뛰어가 차문을 열고, 강제로 끌어냈죠. 그 여자는 축 처진 몸을 내게 의지하면서 희미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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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살한새마

남자의 시신 옆에 웬 백발 노파 한 분이 땟국에 전 차렵이불을 턱 밑까지 덮고 누워 있는 게 아니겠어요? 푹 꺼진 두 눈에 입을 커다랗게 벌리고 있는 노파의 모습은 완전히 쪼그라든 미라 같았어요. 바로 그때 죽은 줄 알았던 노파가 턱을 달달 떨면서 신음 소릴 내뱉는 것이었어요. “여기 생존자다!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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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들한새마

창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 기숙사 창문에 붙어 있는 ‘얼음 왕국’ 스티커하고도 너무 잘 어울린다. 누군가의 유치한 취향까지 용서가 되는 완벽한 밤이었다. 나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침대 옆 수납장 위에 세워놓았다. 사진 한 장쯤은 괜찮을 것이다. 이걸로 누군가를 죽일 순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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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수염의 방홍선주

은수는 분명히 죽었다. 아니, 내가 죽였다. 분명히 그때 숨이 끊어진 것까지 확인했다. 차갑게 식어가는 시체의 온기를 두 손으로 직접 확인했다. 그런데 어떻게 눈앞에 은수가 계속 나타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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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선상의 아리아홍선주

문득 엄마가 도대체 언제까지 나를 이렇게 무시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을 통틀어 나를 가장 무시하고 업신여기던 사람이 엄마였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순간이었다. 아무리 내가 몸집이 작고 왜소해도 엄마 정도의 덩치는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작은 속삭임이 울렸다. 더 이상 당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그 후로 엄마는 나를 괴롭힐 수 없었다. 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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